CJ대한통운 택배노조 오늘부터 부분파업 돌입
CJ대한통운 택배노조 오늘부터 부분파업 돌입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1.26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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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노조가 오늘(26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한다.(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노조가 오늘(26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한다.(사진=CJ대한통운)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26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쟁의권이 있는 CJ대한통운본부 소속 노조원 1600여 명은 이날부터 반품과 당일·신선 배송 등의 업무를 거부하는 부분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7일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새해 들어 택배요금을 박스당 122원 인상했으나 택배기사 처우개선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며 부분 파업을 예고했다.

이에 CJ대한통운은 "기업고객 대상 택배비 인상은 유가와 인건비 등 급격한 원가 상승의 부담을 해소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미래 대비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있었던 64일간의 장기 파업 때를 상기하면 배송 대란이 우려되지만, 이번 부분파업은 당초 예견됐던 참여 인원 1600명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CJ대한통운 택배기사는 2만여명 수준으로 파업 참여 인원이 전체의 7∼8% 수준인 만큼 당장 배송 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는 게 업계 공통된 목소리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계속 대화와 협상을 거부할 경우 투쟁 강도를 점차적으로 높여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CJ대한통운은 "구체적인 파업의 규모나 일정은 파악된 바가 없다"며 "부분 파업의 경우 원청 직영 기사 등을 투입해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 큰 물류 차질이 예상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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