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식품업계에 “가격 안정화에 협조해달라”
농식품부, 식품업계에 “가격 안정화에 협조해달라”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1.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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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CJ·오뚜기·SPC 등 12개 업체와 간담회
“식품가격이 체감 물가...국민 부담 커”
농림축산식품부가 12일 서울 방배동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식음료 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식품산업협회)
농림축산식품부가 12일 서울 방배동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식음료 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식품산업협회)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정부가 설을 앞두고 주요 식품업계에 “가격 안정화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식품제조업체 대상 간담회를 열고, 최근 이어지는 가공식품 물가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농심, 롯데제과, 동원 F&B, SPC, 남양유업, 오리온, 삼양, 해태제과, 팔도 등 12개 주요 식품제조업체 임원진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국제 곡물가격은 5~6월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고, 환율은 1200원대로 안정화됨에 따라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가공식품은 최근까지 일부 제품에서 가격 인상이 이뤄지고 있어 여전히 높은 물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업계의 어려운 상황도 이해하지만, 식품 물가의 중요성을 고려해 가격 안정화에 최대한 협조해달라"며 고물가로 어려운 시기에 많은 경제 주체가 물가상승 부담을 참고 견디는 상황"이라며 "식품 물가가 체감 물가이다 보니 국민이 느끼는 부담이 다른 물가에 비해 크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일부 식품업체의 가격 인상이 여타 업체의 편승 인상으로 연결될 경우 민생 부담을 가중시키고 물가안정 기조 안착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식품기업 역할을 강조했다.

아울러 식품업계의 비용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 정책 등을 설명하며 정부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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