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그룹, 쌍용건설 인수 마무리…내년 유증으로 지분 확대
글로벌세아그룹, 쌍용건설 인수 마무리…내년 유증으로 지분 확대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12.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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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쌍용건설
사진=쌍용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쌍용건설이 글로벌세아 그룹에 최종 인수됐다. 이로써 쌍용건설은 두바이투자청(ICD)에 팔린 지 7년 만에 국내 민간 기업을 주인으로 맞았다.

쌍용건설은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글로벌세아 그룹이 최대주주로 행사한 이사 선임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지난 10월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ICD와 SPA 계약을 체결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 승인 절차를 거쳐 인수 잔금 납부까지 모두 완료해 쌍용건설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쌍용건설의 재무 환경 개선과 적극적인 영업 활동 지원을 위해 1월 중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증자 규모는1500억원 규모다. 유상증자까지 마무리되면 글로벌세아 그룹은 쌍용건설의 지분 약 90% 보유하게 된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2025년까지 회사를 섬유·패션, 건설, 제지·포장, F&B, 문화·예술 분야를 주축으로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규모의 그룹으로 발전하겠다는 '비전 2025’ 목표 달성을 위해 쌍용건설 인수를 추진했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쌍용건설 인수로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뿐만 아니라 글로벌 역량 또한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측은 쌍용건설이 글로벌세아 그룹 계열사들이 발주하는 사업과 함께 중남미 국가 인프라 사업과 도시개발 사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세아 그룹 역시 쌍용건설이 구축한 중동과 말레이시아, 싱가폴 네트워크를 이용해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기명 글로벌세아 그룹 사장은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을 인수하면서 그룹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비전 2025’ 목표 달성과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강화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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