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담철곤 회장 장남 담서원씨 상무 승진...승계 작업 속도
오리온, 담철곤 회장 장남 담서원씨 상무 승진...승계 작업 속도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2.12.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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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서원 오리온 한국 법인 경영관리담당 상무 (사진=오리온)
담서원 오리온 한국 법인 경영관리담당 상무 (사진=오리온)

[화이트페이퍼=박세리] 오리온그룹이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그룹 전 임원이 유임된 가운데 담철곤 회장의 장남 담서원 수석부장이 1년 5개월 만에 상무로 승진한다.

담 신임 상무는 담철곤 오리온 회장의 장남으로 1989년생이다. 미국 뉴욕대를 졸업하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근무하다 작년 7월 오리온 경영지원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했다. 담 수석부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내년 1월1일부터 한국 법인 경영관리담당을 맡게 된다. 초고속 승진인 만큼 오리온의 3세 승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오리온은 이번 인사에 대해 2년이 넘는 코로나19 방역기간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올해 전 법인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고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성과와 능력이 탁월한 인재를 승진시켰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법인은 박종율 대표이사가 전무로 승진했다. 1994년 오리온에 입사한 박 대표는 익산공장장, 러시아 법인 생산부문장을 거쳐 2020년부터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트베리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초코파이·비스킷 등 현지 생산제품 다변화를 통해 러시아 법인의 고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현지화 체제 강화 차원에서 인도 법인 사우랍 세이스(Saurabh Saith) 대표이사와 중국 법인 징베이(靜北) 마케팅팀장 등 2명을 최초의 외국인 임원으로 선임했다.

오리온 관계자는“성과·능력주의 원칙 하에 임원 승진인사 폭을 확대하고, 그룹 전 임원이 유임됨에 따라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확고히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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