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베트남 출장길 올라...R&D 준공식 직접 챙겨
이재용 회장 베트남 출장길 올라...R&D 준공식 직접 챙겨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2.12.21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1일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1일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베트남 R&D 준공식에 참여하기 위해 21일 2년 만에 베트남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 출장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나 투자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서울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를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출장 소감에 대해 “잘 다녀오겠습니다. (베트남에) 연구소 준공한다”고 짧게 답했다.

이번 출장길에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도 동행했다. 개소식은 당초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일인 2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 등으로 23일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베트남 R&D 센터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지상 16층·지하 3층, 연면적 8만제곱미터(㎡)에 달한다. 공사 비용만 한화로 약 2800억원이 투입된 이 회장이 역점을 둔 초대형 프로젝트다.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TV·가전 등을 생산중인 삼성전자는 현지 R&D를 확장하며 해외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개소식 전후로 이 회장과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과의 회동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이 회장은 앞서 2018년과 2020년 베트남 방문시에도 당시 총리였던 푹 주석과 면담하고 베트남에 대한 중장기 투자와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번 베트남 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경영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1월 16∼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다보스 포럼 전후로 스위스 제약·바이오 업체 등을 둘러보고 투자 협력 등을 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