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국내 기업 정보보호 투자 1위, 삼성전자·KT·쿠팡”
과기정통부 “국내 기업 정보보호 투자 1위, 삼성전자·KT·쿠팡”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2.12.1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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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600여개사 분석
제조업 삼성전자, 정보통신 KT, 도소매 쿠팡
주요 업종별 정보보호 투자액 및 전담인력 1위 기업(사진=과기정통부)
주요 업종별 정보보호 투자액 및 전담인력 1위 기업(사진=과기정통부)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정보보호 현황을 의무 공시해야 하는 기업 중 업종별로 제조업에서는 삼성전자, 정보통신업에서 KT, 도소매업에서는 쿠팡이 가장 많은 자금과 인력을 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2022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에서 가자 많은 투자를 한 삼성전자는 투자액이 6939억원, 투입 인력은 526.6명이다. 정보통신업에서는 KT가 1021억원, 335.8명, 도소매업의 경우 쿠팡이 535억원, 170.6명을 각각 정보보호에 투입했다.

이들 기업 3곳의 정보기술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삼성전자가 9.55%로 가장 높고, 쿠팡 7.13%, KT 5.24% 순이었다.

제조업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526억원), LG전자(455억원) 순으로 투자금이 많았다. 정보통신업에선 KT에 이어 SK텔레콤(627억원), 네이버(455억원) 순으로 정보보호 투자가 많았다.

제조업, 정보통신업, 도소매업, 금융·보험업, 건설업, 보건업, 운수업 등 7개 업종의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은 약 32억원이며, 정보기술 대비 평균 투자 비중은 9.13%로 조사됐다.

한편, 정보보호 공시제도는 기업이 정보보호에 대해 어느 정도의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는지 관련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제도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정보보호 공시 의무를 반영한 정보보호산업법이 개정됨에 따라 해킹·개인정보 유출 등에서 안전한 온라인 환경 조성과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 확대를 목적으로 일부 기업의 정보보호 현황을 올해부터 공시하도록 했다.

공시 의무가 있는 기업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ISP), 민간 데이터센터(IDC), 상급종합병원,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제공자,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지정이 의무인 기업 중 매출액 3000억원 이상, 일일 평균 이용자 수 100만명 이상 사업자 등 모두 598개 회사다. 이번 조사에선 자율 공시 기업을 합해 648개 사 현황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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