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오늘 차기 회장 선출…신한맨 3인 3색 포부
신한금융 오늘 차기 회장 선출…신한맨 3인 3색 포부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12.08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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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운명의 날', 회추위 면접 실시
조용병 회장·진옥동 행장·임영진 사장,
면접 앞두고 각각 소감과 포부 밝혀
지난 1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네번째),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왼쪽에서 첫번째),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맨 오른쪽),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및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지난 1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네번째),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왼쪽에서 첫번째),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맨 오른쪽),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및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내년 3월부터 3년간 그룹을 이끌어 갈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를 8일 확정한다. 조용병 회장의 3연임이 유력하다.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성재호 사외이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차기 회장 최종후보자군(숏리스트)으로 선정된 조용병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3인 대한 면접을 진행 중이다. 오전 11시 30분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면접은 임 사장, 진 행장, 조 회장 순으로 실시한다. 

면접에 앞서 후보 3인은 이날 오전 면접을 앞두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3연임이 유력시되는 조 회장은 "6년 하고 나서 이 자리에 섰는데, 임직원들이 열심히 해주었고 고객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현재의 이슈들이 미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현재 이슈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앞으로 경영을 어떻게 할지 미래에 대해 면접에서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부회장직 신설과 관련해서는 "조직이 많이 컸고 시스템을 정교적으로 다듬어야 하고 속도감 있는 의사결정 체계가 필요하다"며 "프론트 라인에 권한을 많이 줘야 한다"고 조직개편 의중을 내비쳤다.

아울러 신한금융이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평가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임직원의 힘"이라며 "지배구조가 다르고, 주인이 있는 금융그룹이기 때문"이라고 조 회장은 강조했다.

첫 번째 면접자로 나서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3년 전에는 신한그룹의 꿈에 대해 얘기했는데 이번에는 금융 생태계의 진화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며 "본원적인 부분에서의 생태계 변화, 디지털 전환(DT) 부분에서의 생태계 변화, 문화와 ESG 부문의 생태계 변화 등 세 가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말씀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 사장은 "신한에서의 37년 직장생활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회장 후보로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크게 멀리 볼 수 있는, 개인적으로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두 번째 면접자로 나서는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앞으로 신한이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중점적으로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무적인 것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것도 같은 무게의 크기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진 행장은 "제 강점이라면 은행장 4년 동안 추진해왔던 고객 중심에 대한 부분"이라며 "이사님들에게 어필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회추위는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 회의로 진행된다. 회추위는 세 후보의 성과, 역량 및 자격요건 부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평판조회 결과 리뷰와 개인별 면접 절차 등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추천된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회추위 이후 개최되는 전체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의결해 최종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며, 내년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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