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3분기 순이익 1.4조…전년비 41.2% 감소
증권사 3분기 순이익 1.4조…전년비 41.2% 감소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12.05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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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
(자료=금감원)
2022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금감원)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국내 증권사의 올해 3분기 합산 순이익은 1조438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2.8% 감소한 실적으로 증시부진과 부동산 경기악화 등에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4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증권회사 58곳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조438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557억원(32.9%) 늘었다. 

영업외수익으로 분류된 유형자산처분이익(4668억원) 제외시 전분기 대비 1111억원 감소(-10.3%)한 실적이다. 

증시부진 및 부동산 경기악화 등으로 수탁수수료 및 IB부문수수료 등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42.8%)하는 등 증권사의 영업실적에 불확실성 확대가 우려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3분기 증권사의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8%(연환산 7.7%)로 전년 동기(10.8%) 대비 5%p 하락했다.

수수료 수익은 2조935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8% 줄었다. 수탁수수료는 1조1878억원으로, 주식 거래대금 등이 감소하면서 전 분기(1조 3093억원) 대비 9.3%(1215억원) 감소했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2분기 607조1000억원에서 3분기 477조4000억원으로 21.4% 축소됐고 코스닥 거래대금도 같은 기간 14.6%(461조3000억원→393조8000억원) 줄었다.  

IB부문수수료는 992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7.2% 감소했다. 자산관리부문수수료는 285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 감소했다. 

자기매매손익은 1조201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0.5% 줄었다. 주식관련손익은 4829억원으로 전 분기(4986억원)와 유사했고, 채권관련손익은 212억원으로 전 분기(-1조432억원) 대비 손실이 감소(+102%)했다. 파생관련손익은 697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0.2% 감소했다. 

기타자산손익은 8027억원으로 전 분기(-186억원) 대비 8213억원(+4414.5%) 증가했다. 외환관련손익은 3692억원 증가(+319.7%)했고, 펀드관련손익은 4347억원 증가(+39.5%)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순자본비율은 평균 718.6%로 전분기(718.4%)와 유사한 수준(+0.2%p)이었다. 3분기 말 전체 증권회사의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61.3%로 전분기말(653.6%) 대비 증가(+7.7%p)했다. 

(자료=금감원)
(자료=금감원)

3분기 전체 선물회사 4곳의 순이익은 148억300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41.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79.5% 증가했다. ROE는 2.6%로 전년 동기 대비 1%p 상승했다.

금감원은 향후 감독방향에 대해 "글로벌 금리인상 및 부동산 경기악화 등 잠재리스크 요인이 증권회사 등의 수익성 및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특히, 부동산 PF 채무보증 이행 및 단기자금시장 경색 등에 따라 증권사의 건전성‧유동성 리스크가 현실화될 수 있으므로 고위험 증권사를 중심으로 유동성 및 건전성 관리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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