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호주 총리 면담…미래사업 협력 논의
최정우 포스코 회장, 호주 총리 면담…미래사업 협력 논의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12.01 2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시드니에서 열린 '제43차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에 한국측 위원장으로 참석해 개막식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국회의사당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를 만나 포스코그룹과 호주 정부 간 친환경 미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최 회장이 앨버니지 호주 총리에게 포스코그룹의 호주 사업 현황과 향후 투자 계획을 설명하며 호주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고자 마련됐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30일 시드니에서 열린 '제43차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에 한국 측 위원장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포스코그룹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철강 생산 시 이산화탄소 대신 물을 배출하는 수소환원제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소환원제철에 필수적인 수소 확보를 위해 호주를 가장 중요한 투자 대상 국가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기존의 철강 원료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수소, 그린스틸에 이르기까지 호주에서의 투자 분야와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태양광, 풍력 등 경쟁력 있는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철광석을 가공한 원료인 HBI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HyREX를 적용헤 철강 반제품인 슬라브 생산까지 확대하고 호주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는 암모니아로 제조해 전 세계로 공급할 예정이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포스코그룹의 호주 사업·투자계획이 호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 방향과 일치한다”며 “포스코그룹의 호주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6월에도 호주를 방문해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과 핸콕,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 필바라 미네랄스 등 호주 자원개발 기업들의 회장을 만났다.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에 위원장으로 참석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한 전략광물 협력 방안과 방위산업, 인프라, 수소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호주 간 논의를 이끌어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