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주택금융 컨퍼런스서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대응 방안 논의
주금공, 주택금융 컨퍼런스서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대응 방안 논의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11.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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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택금융공사
사진=주택금융공사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28일 ‘3고 시대, 우리의 대응방향‘을 주제로 ‘2022 주택금융 컨퍼런스‘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렸다.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주요국들의 고강도 긴축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뿐만 아니라 국내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도 증가하는 등 위험 요소가 산재해 있다”며 “이 자리를 통해 공사는 경쟁력 있는 정책 상품 발굴과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정책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서민과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방안을 얻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주택금융은 구조와 내용이 복잡하지만 국민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며 “오늘의 자리가 주택금융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해법을 제시해주는 생산적인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조 연설에는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나섰다.

조 교수는 “우리 경제에 가장 직접적인 부담을 주는 변수는 고물가에 대응한 고금리”라면서 “내년까지 추가적인 인상이 예상되는 고금리는 내수 회복세 유지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이 시점에 정부와 기업, 가계 모두 스스로의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3년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을 주제로 진행된 첫 세션 발표에서 김형석 한국은행 팀장은 “세계 경제는 효율적 분업 체계를 통해 높은 성장을 이뤘지만 현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 제재, 미국과 중국 간 첨단 산업 경쟁 심화 등 지정학적 분절화가 대두되고 있다“며 "분절화는 글로벌 분업 체계의 효율성을 저해하고 비용 상승을 유발해 고물가, 저성장이 고착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세션은 ‘부동산 시장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열렸다.

발표자로 나선 홍춘욱 프리즘 투자자문 대표는 “2023년 상반기까지는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힘들다”며 “내년 상반기에 물가 상승은 정점을 찍고 점차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대표는 또 “경기동행지수의 경우 2023년 상반기 본격적인 하락 가능성이 높아 내년 상반기에도 주택 가격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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