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시험 합격자, 기업·금융사 활용 방안 추진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금융위원회는 공인회계사 자격제도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예정인원을 작년과 같은 수준인 1100명으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공인회계사 선발인원은 2019년 1009명, 2020년 1110명, 작년 1172명, 올해 1237명이었다.
내년도 최소 선발예정인원은 현 수준(1100명)으로 상향된 지 3년 밖에 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최소 선발예정인원을 유지하더라도 응시자 수 등 시장수요와 적정 합격률에 따라 실제 선발인원의 증가가 가능하다는 점도 고려됐다.
다만, 최근 경기상황과 회계법인의 이직률 감소 동향 등을 감안할 때, 실제선발인원은 실무수습기관 채용수요에 따라 미세조정될 수 있다.
또한, 내년 1차시험 합격자수는 예년(2200명)보다 400명 늘어난 2600명(동점자 합격처리)으로 확대된다.
이는 그간 관행적으로 1차시험 합격자를 최소 선발예정인원의 2배수로 뽑아왔으나, 적은 규모의 2차 수험생 풀로 인해 시장의 수급상황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이 제약된 데 따른 것이다.
공인회계사 자격제도심의위는 앞으로, 공인회계사 1차시험 합격자를 기업과 금융회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정부는 이해관계자(기업·회계업계·학계) 의견수렴을 거쳐 1차시험 합격자 확대·활용방안을 마련(2023년)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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