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유럽연합(EU)이 1500만유로를 지원하는 차세대 태양광 셀 양산화를 위한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셀’ 시험생산 라인을 독일 탈하임에 있는 한화큐셀 글로벌 R&D센터에 구축해 연구개발에 활용한다.
탠덤 셀은 실리콘 층 위에 태양광 신소재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 층을 얹어 제작한다. 현재 세계 태양광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실리콘 단일 셀이 흡수할 수 없는 영역의 빛을 추가로 흡수할 수 있어 잠재 발전 효율이 높다.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고효율 탠덤 셀을 양산하고 탠덤 셀 기반 모듈을 제조하는 장비·공정·재료 개발이 목표다. 한화큐셀 고유의 퀀텀(Q.ANTUM) 셀 제작 기술을 적용한 하부 셀을 사용해 탠덤 셀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탠덤 셀을 모듈로 제작할 때의 효율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정 기술을 개발한다.
컨소시엄에는 한화큐셀을 포함해 유럽 내 태양광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총 17곳이 참여한다.
한화큐셀은 이번 프로젝트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6월 이후 탠덤 셀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은 국내외 유수의기관과 협력해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셀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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