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지속가능식품 사업 확장…국내외 업체와 MOU
SK㈜, 지속가능식품 사업 확장…국내외 업체와 MOU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11.2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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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와일드타입·퍼펙트데이 등과 MOU
사진=SK
SK㈜가 투자한 와일드타입의 연어 (사진=SK)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SK㈜가 차세대 식품 시장으로 주목받는 지속가능식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SK㈜는 세포 배양 연어육 상업화를 추진 중인 미국 와일드타입에 약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대체 유(乳)단백질 생산 기업 미국 퍼펙트데이, 매일유업 등과 지속가능식품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K㈜는 와일드타입 투자로 기존 식물성 고기(미트리스팜), 미생물 발효 단백질(퍼펙트데이, 네이처스 파인드)에 이어 세포배양 식품(와일드타입)까지 아우르는 지속가능식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와일드타입은 세포 배양 기술로 실제 연어와 유사한 식감∙맛∙형태 등을 구현하는 데 성공한 업체다. 내년을 목표로 연어 스테이크, 필렛 등 상업화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아직 상업 생산 전임에도 뛰어난 제품력으로 포케웍스 등 미국 주요 프랜차이즈 기업들과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SK㈜는 향후 미국 퍼펙트데이, 국내 매일유업과의 협력으로 대체 유단백질 기반 제품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관련 인허가를 획득한 후 퍼펙트데이가 생산하는 원료를 한국에 들여오면, 매일유업이 완제품 생산, 유통, 판매 등을 맡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SK㈜가 약 1200억원을 투자한 퍼펙트데이는 단백질 생성 유전자에 미생물을 결합, 발효를 통해 단백질 생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네슬레 등 다양한 식품 업체들에 아이스크림, 초콜릿, 크림치즈, 스무디 등 원료가 되는 우유 단백질을 공급하고 있다.

이 밖에 SK㈜가 투자한 네덜란드 지속가능식품 기업 미트리스팜은 최근 아주IB투자로부터 100억원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환 SK㈜ 그린투자센터장은 "지속가능식품 등 그린 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대비해 주도권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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