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예대금리차 평균 1.6%p…공시 후 첫 축소
10월 예대금리차 평균 1.6%p…공시 후 첫 축소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11.21 1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책서민금융 제외 17개 은행 평균 1.598%p
농협은행 제외 4대 은행 예대차 1%p 밑돌아
10월 공동 1위는 토스뱅크·전북은행 5.37%p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은행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가 전달보다 축소됐다. 다만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들에 예적금 금리 경쟁 자제를 당부함에 따라 앞으로 예대금리차는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산업은행·씨티은행 제외)이 지난달(10월) 신규 취급한 예금 등 저축성수신과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 대출) 제외 기준 가계대출 금리 차이(가계 예대금리차) 평균은 전월 대비 약 0.53%p 하락한 1.6%p(1.5988%p)로 나타났다.

지난 7월 공시 시작 이후 17개 은행 기준으로는 7월(1.9817%p), 8월(2.1017%p), 9월(2.1341%p)로 3개월 연속 상승세였다가 이번 4회차 공시 만에 처음 축소된 것이다. 

5대 시중은행은 NH농협(1.56%p), 하나은행(0.94%p), 신한은행(0.89%p), 우리은행(0.77%p), KB국민은행(0.67%p) 등 대부분 주요 은행이 가계 예대금리차 1%p대를 밑돌았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5.37%p)가 가장 컸고, 케이뱅크(1.57%p)와 카카오뱅크(1.11%p)가 뒤를 이었다.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토스은행(5.37%p)과 전북은행(5.37%p)이었고, 가장 작은 은행은 IBK기업은행(0.58%p)이었다.

다만 이번 공시가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들의 예금금리 인상이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는 점과 은행들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함에 따라 제2금융권에서 유동성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은행권에 예·적금 금리 인상 경쟁을 자제하라고 당부했기 때문이다.

(자료=은행연합회 예대금리차 공시)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