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 맞춘 듯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에쓰오일이 초대형 석유화학 사업 프로젝트인 '샤힌(Shaheen)' 프로젝트를 승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샤힌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투자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이르면 오는 17일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은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을 방문하는 날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에쓰오일 대주주인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의 대주주다. 에쓰오일은 사실상 회사 대주주인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에 맞춰 본사 사옥 외벽에 커다란 환영 현수막도 내걸었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추진하는 울산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다. 앞서 에쓰오일은 약 7조원을 투입해 울산에 스팀크래커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쓰오일은 올해 초 아람코와 샤힌 프로젝트에 아람코의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s·원유를 석유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를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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