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크래프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액 4338억원, 영업이익 140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9%, 28.2% 감소한 수준이다.
11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3분기 PC와 콘솔 부문 매출은 무료화 이후 배틀그라운드의 견조한 트래픽 추이와 신규 유저 유입이 지속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PC 부문은 전 분기 대비 48% 상승한 1311억원으로 2019년 이래 역대 최대 수준의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새롭게 선보인 '데스턴' 맵과 제작소 콘텐츠, 맥라렌 등 슈퍼카 컬래버레이션 등이 큰 인기를 얻으며 북미, 서구권 지역에서의 트래픽이 늘었다.
콘솔 부문 역시 전 분기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133% 성장하는 등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했다.
모바일 부문은 전 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2824억원을 기록했다. 블랙핑크 인게임 콘서트, 신규 맵 '누사' 공개가 이용자들의 참여와 흥미를 이끌어냈다. 크래프톤은 신규 이용자 유입을 위한 빌드 경량화 등 저사양 기기 이용자 층 확보와 정상급 축구 선수 및 슈퍼카 컬래버레이션 등으로 이용자 공략을 지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중단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서비스 재개를 위해 지속 노력하는 동시에 인도 게임 시장 투자로 시장 성장에 기여 중이다.
이날 크래프톤은 다음 달 2일 출시를 앞둔 '칼리스토 프로토콜'에 대해서도 플레이 내내 느낄 수 있는 긴장감과 긴박함, 새로운 근접·원거리 전투 방식이 신선했다는 프리뷰를 소개했다. 글로벌 게임 시장의 기대가 커져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많은 수의 콘솔 게임을 서비스하는 회사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쌓아온 콘솔 개발·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PvPvE 하드코어 루터 슈터 장르 ‘프로젝트 블랙 버짓’ ▲멀티 PvPvE 슈터 장르 프로젝트 롬’ ▲어드벤처 장르 ‘서브노티카 2’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PC와 콘솔로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크래프톤은 IP 확장을 위해 인수·합병과 새로운 스튜디오 설립 등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액션 슈터 RPG 게임 ‘디 어센트’를 개발한 스웨덴 스튜디오 네온 자이언트를 인수한다. 네온 자이언트는 트리플 A 게임 제작 경험이 있는 역량 높은 개발진으로 구성된 스튜디오로 현재 오픈월드 FPS 장르 게임을 개발 중이다.
또 크래프톤은 최근 영입한 ‘눈물을 마시는 새’의 ‘프로젝트 윈드리스’를 담당할 글로벌 개발 인력과 함께 캐나다 스튜디오 설립을 추진하고 새로운 경험의 게임 개발을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