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익 9200억…힌남노에 영업익 '폭삭'
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익 9200억…힌남노에 영업익 '폭삭'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10.24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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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 생산·판매 감소"
포스코케미칼, 2차전지소재 호조
"포항제철소 연내 전 제품 생산 재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 첫 번째)이 지난 9월 17일 침수 피해를 크게 입은 포항제철소 압연지역(후판공장) 지하에서 직원들과 함께 토사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액 21조1550억원, 영업이익 9200억원, 순이익 592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1% 줄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철강 시황 부진과 냉천 범람 영향으로 철강 부문에서의 이익이 감소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은 2차전지 소재인 양·음극재 사업 호조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포스코홀딩스는 냉천 범람으로 인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생산 및 판매 감소 영향 2221억원, 재고 손실 등 일회성 비용 1860억원, 이 외 포항 지역 사업 회사들의 일부 설비 피해 274억원 등 연결기준 4355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포스코는 냉천 범람 영향 외에도 철강 시황 부진으로 인한 판매 가격 하락과 원료비 상승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고 밝혔다.

해외 철강 역시 시황 악화와 판매량 감소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먼저 친환경 인프라 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철강 원료 판매 부진, 우크라이나 곡물 판매 중단 포스코건설의 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전력 수요 증가와 가동률 상승, LNG터미널 수익성 개선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했다.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인 포스코케미칼은 양·음극재 모두 판매 가격이 상승하고 특히 양극재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25%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향후 포항제철소 복구 계획도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1열연, 1선재, 1냉연, 2전강, 3전강, 3후판 등 6개 공장 재가동을 완료했고 다음 달에는 2후판, 3선재, 4선재, 전기도금, 12월에는 2열연, 2냉연, 2선재, 스테인리스 2냉연을 가동해 연내 전 제품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 또 광양제철소 최대 증산으로 고객 요청에 적시 대응해 국내 철강 수급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2차전지 소재 중 리튬과 니켈 사업 추진 현황도 공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이 가능한 지역에 리튬 생산기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일 투자 승인된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사업을 통해 오는 2025년부터 국내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며 3·4단계 사업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은 북미 지역 설립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5월 광양에 착공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광석 리튬 공장은 차질 없이 진행해 내년 10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회사 측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원료인 리튬 정광을 미국과 FTA 협정 체결국인 호주의 필바라에서 공급 받게 돼 IRA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니켈 사업은 지난 6월 SNNC가 니켈에서 철을 제거하는 탈철 공정을 착공했고 지난 14일에는 포스코가 2차전지 소재 양극재의 원료가 되는 고순도니켈 정제 공장을 착공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5월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니켈 광업·제련 전문 회사인 호주 레이븐소프의 지분 30%를 인수를 마쳤다. 정제공정 투자도 연내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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