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 5관왕 차지
현대건설,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 5관왕 차지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9.28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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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경쟁력·프로젝트 수행능력 등
"전문 역량 인정받아"
(왼쪽부터) 단지·주택 분야 시공자동화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옥외용 벤치, 3D프린팅 비정형 거푸집으로 제작한 콘크리트 구조물 모습. (사진=현대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건설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6개 유관기관이 주관한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기술 경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5관왕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수상으로 기술 연구원과 각 사업 본부의 협업 연구를 비롯해 실제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이 일궈낸 성과로 연구개발 경쟁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 등 전반에 걸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먼저 스마트 안전기술 분야에서는 ‘디지털기술(빅데이터·AI, IoT)을 활용한 건설현장 안전관리 혁신’ 기술이 수상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와 AI, IoT 기술을 융합한 안전관리 플랫폼을 개발해 관리자의 경험이 아닌 현장의 실제 데이터를 토대로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여년간 현장에서 축적한 약 3900만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227개 현장(2022년 2분기 기준 국내 전 현장)의 특성을 데이터화, AI가 자동학습을 수행하여 재해 위험도를 예측했다. 이를 토대로 현장별 맞춤 사전 점검 리스트를 제공, 현장 담당자가 매일 1600여개 공종별 점검 사항에 대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단지·주택 시공 자동화 분야에서는 ‘현대건설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비정형 시공 프로세스 선진화’ 기술이 수상했다. 현대건설은 2020년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 현장에 국내 공동주택 최초로 3D프린팅 옥외용 벤치를 설치한 이후 조경 구조물은 물론 3D프린팅 비정형 거푸집으로 콘크리트 구조물을 제작하거나 3D프린팅 시제품 모형을 통해 신기술·공법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회사 측은 복합소재 플라스틱, 탄소섬유 보강재 등 여러 소재를 활용한 연구로 기존 재료·장비의 한계를 넘어섰으며 콘크리트를 직접 출력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3D프린팅 활용처 확대 및 향후 로보틱스 기반 시공 자동화 추진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도 등 SOC 설계 BIM 분야에서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제6공구’의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단계에 적용한 전면 BIM 기술이 수상했다. 이 사업은 안양시 도심지를 지하로 관통하는 3.2㎞ 터널과 신설 역사, 기존 경부선 안양역에 연결하는 환승통로를 구축하는 철도 건설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노선 계획 검토부터 각종 설계 과정에 BIM을 활용했으며 시공·유지관리 단계에도 BIM을 활용할 계획으로 현장의 생산성·품질 향상을 도모한 바 있다.

BIM 데이터는 클라우드 기반의 공통 데이터 환경(Common Data Environment, CDE)을 통해 축적·공유함으로써 공정 간 업무 협의 효율을 증진시키고 있다. 또 현대건설은 자체 개발한 BIM 기반 스마트건설 관리 플랫폼 ‘하이보드’를 활용해 현장과 본사가 동시에 현장의 스마트건설 수행 현황을 모니터링하여 시공·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은 ▲BIM Use Live(시공 BIM) 경연 ‘도로 BIM 기반의 건설 전과정 BIM 활용 방안’ ▲아이디어 공모 부문 스마트건설 R&D 제안 분야 ‘국산 건설관리 S/W 개발’ 등에서 수상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EPC 프로세스 혁신 기술은 물론, 급변하는 고객의 니즈와 미래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건설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건설기술의 패러다임 변화를 지속적으로 주도해 건설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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