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은행장들에 "사고발생 방지·소비자 우선" 당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은행장들에 "사고발생 방지·소비자 우선" 당부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9.26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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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금융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 개최
26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서 (아랫줄 왼쪽부터)  이재근 국민은행장, 권준학 농협은행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윗줄 왼쪽부터)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김진균 수협은행장, 서한국 전북은행장, 임성훈 대구은행장,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 박우혁 제주은행장, 이호형 은행연합회 전무가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은행연합회)
26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서 (아랫줄 왼쪽부터) 이재근 국민은행장, 권준학 농협은행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윗줄 왼쪽부터)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김진균 수협은행장, 서한국 전북은행장, 임성훈 대구은행장,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 박우혁 제주은행장, 이호형 은행연합회 전무가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은행연합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은행연합회는 금융당국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26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금융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은행장들에 "사고발생 방지와 소비자 우선의 문화정착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김광수 은행연합회장과 15개 사원은행장이 참석했다. 금융위원장과 은행장들은 최근 은행권 현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경제 및 금융 현안에 대해 격의 없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먼저 "금융시장 불안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논란 소지에 잘 대응하지 않으면 개혁의 추진 동력이 상실될 우려가 있다"며 효과적인 금융개혁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개혁 과정에서 업계간 이해상충 문제, 새로운 업무수행에 따른 위험 관리 문제, 예컨대 은행이 어느 정도까지 새로운 업무를 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한 많은 논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예상되는 주요 이슈들에 대해 소비자, 이해관계자, 국회, 언론 등에 잘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작업을 업계와 연구소 등이 금융당국과 힘을 모아 같이 하게 되면 보다 속도감 있고 효과적인 금융개혁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사고 방지를 위한 충실한 내부통제제도 운영과 조직 문화 개선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연이은 금융사고로 국민들의 불안과 불신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감독당국은 내부통제제도 개선을 위한 방안을 검토중에 있지만, 중요한 것은 최고경영진들이 ‘사고발생 방지와 소비자 우선’의 조직 문화를 심어 놓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고발생 방지와 소비자 우선’의 문화정착에 노력하고, 영업 현장에서 이런 문화가 정착돼 있는지 여부를 최고경영자가 직접 확인해주길 김 위원장은 당부했다.

김 회장은 금융당국이 금융규제혁신회의 등을 통해 금융산업 규제개선을 위해 적극 힘써오고 있는 점에 대해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의 규제 개혁 추진 과정에서 은행권도 깊이 있는 논리를 개발하고 여러 이해관계자와 열린 자세로 소통하는 등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회장은 "리스크관리 강화와 내부통제 제고 필요성에 대한 금융위원장의 당부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특히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은행의 자체적인 내부통제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금리·물가·환율상승 등으로 서민경제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은행권은 새출발기금을 비롯한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할 뿐만 아니라 은행별 특성에 맞는 자율적인 금융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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