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속 수분 채우는 효율적인 방법 ‘옥수수수염차’
몸 속 수분 채우는 효율적인 방법 ‘옥수수수염차’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2.09.16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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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풍미로 운동 전후 다량 수분 보충할 때 유용한 ‘곡차(穀茶)’
구수한 맛과 향으로 16년째 RTD 차음료 1위, ‘옥수수수염차’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입추를 지나면서 건조한 공기로 인한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 공기가 건조해지면 피부 트러블이나 기관지의 자극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인데, 여러 가지 이유로 이후 동절기까지 체내 수분 공급이 매우 중요해지는 시기다.

■ 생명의 근원 ‘물’ 인체에도 역시 소중해

인체 대부분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소를 체세포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혈액의 약 94%가 물로 이루어져 있어서다. 인체 체중의 60%, 뇌와 근육의 75%, 연골의 80% 등을 차지하는 수분은 몸 구석구석 영양소를 운반하는 한편 노폐물을 배출시킨다. 또한 침이나 소화액 등의 주요 성분으로 신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체내의 수분 균형이 무너지면 건강 문제가 발생한다고 경고한다. 인체의 수분이 약 1.5~2% 결핍될 시 갈증을 느끼고, 만약 이때 충분한 물을 섭취하지 않으면 탈수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의 농도가 높아져 흐름이 둔화되며, 이로 인해 뇌에 충분한 혈액과 산소 공급이 줄어들며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되고,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게다가 수분 부족은 피부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피부가 생기를 잃고 미세한 주름이 생기는 등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 건조한 공기는 항상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기관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 수분 섭취도 하루 권장량이 있다

이처럼 인체의 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물을 대부분의 성인들이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영양학회가 권장하는 일일 성인 수분 섭취량은 여자 1900~2100mL, 남자 2200~2600mL다.

그러나 한국영양학회의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 개정 연구(2020)’에 따르면 2013~2017년 새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분석 결과, 12~14세 남성의 75.8%와 여성의 84%, 15~18세 남성의 77.2%와 여성의 79.7%가 일일 성인 수분 섭취기준 미만으로 수분을 섭취했다. 75세 이상 여성을 제하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 사람이 가장 많은 집단은 10대 청소년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한국영양학회, '2020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참고
보건복지부, 한국영양학회, '2020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참고

■ 권장량 만큼의 물, 직접 마시기 불편하다면?

통계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일상에서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는 사실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바다. 하지만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호남대 식품영양학과가 발표한 연구(2019)를 살펴보면 하루 수분 섭취의 대부분이 음료류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많은 시중 음료들은 인체에 유용한 성분 외에도 당, 탄산 등 과량 섭취가 부담되는 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대안으로 ‘차음료’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인에게 적합한 일상차’로서 옥수수수염차는 수년간 RTD차음료 분야서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3년(2018~2021)간 국내 차음료(액상차) 시장은 연평균 2.5%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4개년 누적 매출을 살펴보면 ‘광동 옥수수수염차’가 16.77%(2270억 원)로 차음료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광동 헛개차’가 11.95%(1617억 원)로 2위를 기록했으며, ‘웅진 하늘보리 9.06%(1227억 원)’가 뒤를 이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서 추출한 시장 데이터
식품산업통계정보에서 추출한 시장 데이터

차의 종류별로 계열화한 데이터를 추출하면 통계항목상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타차(62.07%, 7453억 원)’를 제외한 단일차로서 ‘옥수수차’가 1위를 기록했다. 옥수수 곡실을 비롯한 부산물을 원료로 만든 모든 차를 합계한 수치지만, ‘광동 옥수수수염차’의 매출과 비교했을 때 거의 동일한 수치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단일품목이라고 볼 수 있다.

물 대용으로 마시는 차 음료로는 옥수수수염차, 보리차 등의 곡물차와 페퍼민트, 캐모마일 등의 허브차가 흔히 이용된다. 그중에서도 옥수수수염차는 구수한 맛을 베이스로 기분 전환, 갈증 해소에 도움을 주며 칼로리도 낮아 일상 차로 마시기 좋다. 또 한국인이 즐겨 먹는 찌개, 조림, 김치, 젓갈 등 음식과도 잘 어울려 식문화에 일상적으로도 잘 어울린다.

예로부터 옥수수수염차는 '옥미수'라고 불렸으며 옥수수수염을 물에 넣고 끓이는 방식으로 이용되곤 했는데, 오늘날에는 손쉽게 즐길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제품도 시중에서 접할 수 있어 수분섭취 루틴에도 이용되곤 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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