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바젤은행감독위원회 최고위급 회의 참석 
이복현 금감원장, 바젤은행감독위원회 최고위급 회의 참석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9.13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젤III를 최대한 조속하고 충실하게 이행할 것 강조
국제결제은행(BIS) 조사·핀테크 고위 관계자 등과 개별면담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최고위급 회의(GHOS)’에 참석해 바젤III의 이행과 글로벌 금융 규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금융감독원은 이 원장이 이번 회의에서 "현재 여건을 고려할 때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바젤III를 최대한 조속하고 충실하게 이행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고 13일 밝혔다. 

바젤III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바젤위원회가 은행의 리스크 측정·관리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7여년간의 논의를 걸쳐 도입한 은행 관련 규제다. 회원국의 3분의 2 이상이 내년 또는 2024년 중 바젤III의 전부 또는 대부분을 이행할 계획이다. 나머지 국가는 2025년 중 이행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바젤위원회의 추진 업무중 기후리스크와 관련해 업무범위를 기후리스크에 집중하도록 재차 확인했고, 향후 공시 관련 조치, 감독 및 규제 도입 시 바젤위원회의 총체적인접근법(holistic approach)을 승인했다. 

아울러 디지털자산(Cryptoassets)과 관련해 은행의 디지털자산 익스포져에 대한 강력하고 건전한(robust and prudent) 규제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 원장은 로벌 경제·금융시장 상황 및 대응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국제결제은행(BIS) 조사·핀테크 담당 고위 관계자 및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 사무총장과 개별 면담을 실시했다.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및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공조체계 구축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일본 등 4개국 금융감독기관장·은행감독 담당 임원과도 개별 면담을 실시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은행의 차질 없는 바젤III 이행을 지도하는 등 국내 규제의 글로벌 정합성을 제고하고, 기후리스크 및 디지털자산 관련 글로벌 금융규제 논의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국제기구 및 해외 금융감독기관과 교류·협력의 기회 마련을 통해 글로벌 위상 제고를 추진할 예정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