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PC 자회사 GPC, 탄소저감 콘크리트 제조기술 도입"
GS건설 "PC 자회사 GPC, 탄소저감 콘크리트 제조기술 도입"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8.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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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주입해 콘크리트 강도 높이고
시멘트 사용량 줄여 탄소배출량↓
"'탈탄소'로 ESG 경영 가속"
사진=GS건설
사진=GS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GS건설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제조 자회사인 GPC가 국내 최초로 광물탄산화방식의 탄소저감 콘크리트 제조기술을 도입해 상용화한다.

GS건설은 자회사 GPC가 18일 캐나다의 카본큐어(CarbonCure)와 국내 최초로 탄소배출권 인증·취득이 가능한 ‘이산화탄소(CO2)주입 탄소저감 콘크리트 제조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PC에서 이번에 도입한 기술은 광물탄산화에 기반한 방식으로 콘크리트 제조 시 액상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공법이다. 캐나다의 카본큐어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 기술은 콘크리트 제조 과정에 이산화탄소를 액상으로 주입해 시멘트, 물과 반응하게 하고, 이 과정에서 탄산칼슘을 생성해 콘크리트의 압축 강도를 10%가량 높이는 기술이다.

콘크리트 강도가 증가하면서 동일 성능의 일반 콘크리트 대비 시멘트 사용량을 줄여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고, 저감한 양만큼 탄소배출권을 획득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카본큐어는 이 기술의 유효성을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받기도 했다.

GS건설은 기존에 널리 알려진 탄소저감형 콘크리트는 시멘트 대신 고로 슬래그 등 시멘트 대체품을 사용하는 형태이고 이번 기술은 콘크리트 제조 과정에서 저감한 온실가스의 양만큼 탄소배출권을 획득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GPC 충북 음성공장에서 실제 PC 제품에 적용·시험 생산과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탄소저감 PC제품을 생산해 납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GPC는 국내 PC 업계에서 유일하게 ISO9001, ISO14001, ISO45001 등 품질, 환경·안전 관련 ISO 인증을 모두 취득한 바 있다”라며 “이번 탄소배출권 인증 콘크리트 제조기술 도입을 통한 탈탄소화(Decarbonization)로 ESG 경영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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