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대한의 보금자리' 1호 헌정
KB국민은행,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대한의 보금자리' 1호 헌정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8.12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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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주택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은행 "광복 77주년 맞아 감사함 전달할 수 있어 뜻깊다"
강원도 정선군에서 열린 대한의 보금자리 1호 헌정식에서 (왼쪽 첫번째)나종목 흥사단 공동대표와 (오른쪽 첫번째)지정호 흥사단 공동대표, (오른쪽 두번째)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오른쪽 세번째)탁영의 애국지사 가족 및 KB국민은행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강원도 정선군에서 열린 대한의 보금자리 1호 헌정식에서 (왼쪽 첫번째)나종목 흥사단 공동대표와 (오른쪽 첫번째)지정호 흥사단 공동대표, (오른쪽 두번째)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오른쪽 세번째)탁영의 애국지사 가족 및 KB국민은행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KB국민은행은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대한의 보금자리’ 1호 주택을 헌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의 보금자리’는 노후 주택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1호 주택은 고(故) 탁영의 애국지사의 며느리와 친손자가 거주하는 강원도 정선의 주택으로 지어진 지 25년이 넘어 지붕과 배수관이 노후된 집이었다.

탁영의 애국지사는 1943년 일본군에 강제 징집당해 중국 난징(南京)지구에 배속됐으나 이듬해 한국광복군에 입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일본군 탈출을 감행했다. 이후 1945년 대한민국임시정부 경호부대인 토교대에 입대한 뒤 광복군 총사령부 경위대에서 활동하다가 광복을 맞았다.

광복절을 앞두고 강원도 정선군에서 열린 헌정식에는 탁영의 애국지사의 가족과 나종목·지정호 흥사단 공동대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및 KB국민은행 관계자가 참석했다. 

‘대한의 보금자리’ 1호 주택을 선물받은 탁영의 애국지사의 가족은 “돌아가신 아버님께서 선물을 보내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며, “깨끗하게 고쳐진 집에서 가족들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실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KB국민은행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서경덕 교수는 “광복 77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감사함을 전달하는 의미있는 일을 함께 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어떤 보상과 조건도 없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의미가 확산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9년부터 독립운동 기념사업인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및 후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19년 3.1절에는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부른 노래를 재현한 ‘대한이 살았다’ 영상과 음원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2020년 3.1절에는 ‘독립영웅 11인의 청춘 미술전’을 개최했으며, ‘대한이 살았다 통장’ 발급을 통한 기부금을 조성해 독립유공자 생활안정과 장학사업을 후원했다. 지난해 광복절에는 독립기념관 내 ‘통일염원의 동산’에 국민의 마음을 담은 9천여 장의 벽돌을 쌓으며 통일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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