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집중호우 피해 복구 위한 종합금융지원 실시
신한금융, 집중호우 피해 복구 위한 종합금융지원 실시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8.0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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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중소기업 및 개인고객 만기연장 등 지원 나서
카드대금 청구유예 분할상환·보험료 납부유예 등
조용병 회장 "전 그룹사 힘 모아 피해 고객 지원"
8일 밤 서울 강남역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밤 서울 강남역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이번주 수도권과 그 외 일부 지역에서의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한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 및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총 1천억원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먼저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업체당 3억원까지 총 8백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 지원 ▲대출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 유예 ▲피해 고객의 여신 신규 및 만기 연장 시 최고 1.5%p 특별우대금리 제공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개인고객에 대해서는 개인당 3천만원 한도로 총 2백억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신규 및 대출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의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 등의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한라이프는 ▲피해 고객의 보험료 6개월간 납부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일시금 또는 2~6개월간 분할납부 ▲해당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 없이 정상적인 혜택 보장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은 “신한금융의 이번 지원이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전 그룹사가 힘을 모아 피해 복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부터 기록적인 폭우가 중부지방 중심으로 쏟아지면서 수도권 곳곳이 물에 잠기고 주요 도로가 통제되는 등에 따라 피해가 속출하고,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기상청의 이날 낮 12시 10분 기준 방재속보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0시부터 9일 오후 12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서울(기상청) 433.0㎜, 경기 여주 산북 415.5㎜, 양평 옥천 403.5㎜, 경기 광주 398.0㎜, 강원 횡성 청일 272.5㎜, 홍천 시동 208.5㎜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현재(12시)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지, 충청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방재속보를 통해 설명했다. 

강한 비구름대가 동서로 길고 남북 폭이 좁아, 비가 내리는 동안 지역별 강수량 차가 크겠으며, 이동속도가 느려 시간당 50~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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