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3년만에 호실적, 올 2Q 영업익 882%↑
롯데쇼핑 3년만에 호실적, 올 2Q 영업익 882%↑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2.08.0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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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컬처웍스 등 실적 큰 폭 개선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롯데쇼핑)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롯데쇼핑이 수년간 지속됐던 실적 부진을 딛고 호실적을 냈다.

롯데쇼핑은 올 2분기 매출액 3조9019억원, 영업이익 74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3조9025억원)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82.2%로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455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앞서 증권가는 롯데쇼핑의 2분이 영업이익을 586억원, 당기순이익을 59억원으로 예상했다. 컨센서스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업계에서는 백화점부분 실적을 견인하고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등 조식 혁신의 결과가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이다.

2분기 백화점 부문 매출은 8285억원, 영업이익은 1042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4.2%, 68.5% 증가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본격화에 따른 매출 호조가 실적에 기여했다.

마트도 2분기 매출 1조44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손익은 71억원이지만 적자 폭이 축소됐다. 컬처웍스 2분기 매출은 1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6%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105억원을 내며 흑자전환 했다.

다만, 슈퍼·이커머스·하이마트·홈쇼핑은 매출이 줄었다. 2분기 기준 슈퍼 3324억원, 이커머스 257억원, 하이마트 8875억원, 홈쇼핑 2721억원을 기록했다. 슈퍼와 이커머스 부문은 적자가 확대됐다.

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롯데쇼핑은 그동안의 바닥 다지기를 끝내고 다시 유통 1번지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하반기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 염려와 함께 환율 등 대외 환경 변화 추이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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