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독일에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27대 공급 계약"
현대차 "독일에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27대 공급 계약"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8.0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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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자동차는 물류, 제조 등 독일 7개 회사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27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스위스 23개 회사에 47대를 전달한 것에 이어 두 번째 유럽 수출이다.

현대차가 독일에 공급할 엑시언트는 총중량 42톤급(연결차 중량 포함) 대형 카고트럭이다.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8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 출력 350kW급 구동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공급 계약은 독일 연방디지털교통부(BMDV)의 친환경 상용차 보조금 지원 정책에 따른 것이다. 7개 회사가 현대차의 엑시언트로 BMDV에 보조금을 신청하고 최종적으로 승인을 받아 이뤄졌다.

최근 독일 정부는 친환경 상용차 보급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친환경 상용차 구입 업체와 충전소 등 인프라 사업자를 대상으로 보조금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이 과정에서 각 업체별 대상 차량을 선정해 지원하도록 했다.

현대차는 이에 지난 4월 수소상용차 전문 판매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 독일(HHMG)’을 설립하고 독일 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엑시언트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현대차는 이번 수소전기트럭 공급을 계기로 독일 수소상용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HHMG를 중심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또 향후 오스트리아·덴마크·프랑스·네덜란드 등 유럽 내 다른 국가로 엑시언트 공급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마크 프레이뮬러 현대차 상용혁신사업부장은 “이번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공급 계약으로 독일 내에서 현대차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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