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국내 첫 수소연료전지 연계 스마트팜 실증연구 돌입
대우건설, 국내 첫 수소연료전지 연계 스마트팜 실증연구 돌입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7.29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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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민자발전, 한국플랜트서비스 등과 MOU
"작물 재배 신사업 가능성 열어"
지난 26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민자발전소에서 (오른쪽부터) 문원태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장, 박영진 포천민자발전 대표,
이범혁 한국플랜트서비스 대표가 '스마트팜 실증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대우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대우건설은 포천민자발전, 한국플랜트서비스 등과 국내 최초로 실제 운영 중인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연계형 융복합 스마트팜 실증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기 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한 포천민자발전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설치하고 오는 2024년까지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부생열과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식물을 재배하는 융복합 스마트팜에 대한 실증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협약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통상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부생열과 이산화탄소는 버려지거나 채집돼 폐기 처분된다. 그러나 적절한 열과 고농도의 이산화탄소는 작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작물 재배와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손실까지 저감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약에 따라 실증 연구를 위한 자금 조달과 시공·운영을 담당하고 재배된 작물을 자체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포천민자발전은 부지를 제공하고 연료전지 부생열과 이산화탄소를 제공한다. 한국플랜트서비스는 스마트팜-연료전지 연계형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스마트팜 융복합 기술 개발과 고도화로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향후 발전 사업 수주 추진 시 스마트팜을 포함한 융복합 사업 제안을 통해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와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와 버려지는 부생열을 활용해 작물을 재배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의 가능성을 열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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