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휴가철 교통사고, 낮 2시부터 6시 집중... 강원·제주, 사고 발생률 높아"
현대해상 "휴가철 교통사고, 낮 2시부터 6시 집중... 강원·제주, 사고 발생률 높아"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2.07.28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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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사고발생률, 기온이 가장 높은 14~18시(29.7%)에 집중
(사진=현대해상)
(사진=현대해상)

[화이트페이퍼=김은경 기자] 휴가철 교통사고가 낮 2시부터 6시에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가지인 강원과 제주지역 사고 발생률이 크게 증가했다.

28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전/후에 따른 휴가철(7월16일 ~ 8월15일) 교통사고 특성 분성 및 안전대책 마련 연구'에 따르면 휴가철 교통사고는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14~18시(29.72%)에 집중됐으며, 야간시간대(22~05시) 사고 발생률 또한 7.15%로 평일 평균(6.48%)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철 피크 기간(7/16~8/15)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월평균 사고 건수에 비해 5.9% 증가했다. 사망자 수도 평균 60.25명으로 월평균 사망자 수 58.77명에 비해 2.5% 높았다.

현대해상은 "휴가철 낮 시간에는 점심 식사 후 식곤증, 더위로 인한 주의력 저하 등으로 인한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출발 전 충분한 휴식·운전 중 주기적인 환기가 중요하며,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대한 야간 운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휴가철에는 주요 휴가지로 차량이 집중됨에 따라 강원(116%), 제주(106%)의 사고발생률이 크게 증가하고,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의 사고 발생률은 평소 대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하계휴가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휴가 예정 지역도 동해안권(24.7%)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돼 교통사고 증가가 우려된다.

문예슬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여름 휴가철은 평소보다 높은 기온과 휴가지의 낯선 도로환경으로 인해 운전 시 주의력이 더욱 필요한 시기다"며 "코로나19 이후 떠나는 휴가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발 전 차량 점검·휴가지역에서 안전운전에 신경써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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