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국내 첫 육상순환여과방식 연어 양식장 착공
GS건설, 국내 첫 육상순환여과방식 연어 양식장 착공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7.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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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연간 500톤 규모의 대서양 연어 양식
부산 기장군 부경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 내 건립되는 ‘스마트 양식 테스트베드’ 조감도 (사진=GS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GS건설이 국내 첫 폐쇄식 육상순환여과 방식의 연어 양식시설을 착공한다.

GS건설은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부경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에서 ‘스마트 양식 테스트베드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와 이병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이상도 에코아쿠아팜 대표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GS건설이 착공한 스마트 양식 테스트베드는 국내 최초로 사육수의 99% 이상 재사용하는 폐쇄식 순환 여과방식의 첨단시설이다. 부산 기장군 부경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 내 6만7320 ㎡ 규모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연간 500톤 규모의 대서양 연어가 양식될 예정이다.

테스트베드에는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가 설치된다. 또 다양한 센서 정보를 통해 수처리 설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과 사료 자동 급이 장치와 재생에너지 기반 시스템도 구축된다.

양식 형태는 육상에 양식시설을 만들고 바닷물을 끌어와 고도의 수처리 기술을 통해 오염물질을 정화해 연어를 키운다. 오염된 양식수는 재처리해 깨끗하게 바다로 보내는 방식이다.

GS건설에 따르면 이 방식은 기존 가두리 양식의 한계로 지적되는 미세플라스틱 문제, 중금속, 바이러스 등 해양오염에서 안전한 청정 해산물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차갑고 깨끗한 물에서 서식하는 연어를 온대성 기후인 국내에서 연중 생육하기 위해서는 수처리 기술과 냉방 유지·효율화를 위한 건축 기술이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이라는 설명이다.

GS건설은 스마트 양식 테스트베드가 양식장의 물 정화·순환 시스템과 ICT 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육상 양식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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