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확 준 모터쇼…현대차그룹 이목 쏠릴까
볼거리 확 준 모터쇼…현대차그룹 이목 쏠릴까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7.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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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BMW그룹 참여
현대차그룹 31개·BMW그룹 21개 모델 예고
파리모터쇼 불참한 현대차그룹…부산 행보에 관심
지난 2018년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전경 (사진=부산국제모터쇼 조직위원회)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파리모터쇼를 '패싱'한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15일부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한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총 6320㎡ 규모 부스를 마련해 '아이오닉 6' 등 신차와 함께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전시한다. 지난해 뉴욕에서 먼저 공개됐던 이 콘셉트카는 아이오닉 6에 못지않게 주목받을 전망이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열린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과 BMW, 미니(MINI), 롤스로이스 등 BMW그룹이 참여한다.

총 6개 브랜드가 맞부딪칠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의 '아이오닉 6'와 기아의 '더 뉴 셀토스'를 비롯한 신차들과 함께 전기 SUV'세븐(SEVEN) 콘셉트카', '더 기아 콘셉트 EV9',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등 31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 카 (사진=제네시스)

BMW그룹은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 'i7'과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개한다. 또 'iX M60'과  'i4 M50', MINI 첫 순수 전기 모델 'MINI 일렉트릭'을 전시한다. 순수 전기 모터사이클 'CE 04'까지 총 21가지 모델이 예정됐다.

'아이오닉 6' 공개를 앞둔 현대차그룹이 올해 파리모터쇼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산모터쇼에 이목이 쏠린다. IAA(전 프랑쿠푸르트 모터쇼), 제네바 모터쇼, 디트로이트 모터쇼 등과 함께 세계 4대 모터쇼로 불리는 파리모터쇼를 '패싱'하면서도 국내 모터쇼에 집중하는 이유를 찾는 것도 즐길 거리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각기 다른 테마로 전시회를 꾸린다. 먼저 현대차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라이프의 경험’(Experience Sustainable Mobility Life)을 토대로 전시회에 참가한다. 2700㎡ 규모로 그룹사 가운데선 가장 큰 부스를 마련한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최초 공개를 진행하는 만큼 관련된 체험과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뉴 BMW 223i (사진=BMW코리아)

기아는 2500㎡ 규모 부스에 '기아 모빌리티 인 프로그레스'(Kia Mobility in Progress)를 콘셉트로 전시회를 꾸린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가 적용된 전시물과 함께 목적기반차량(PBV) 존을 마련해 미래 방향성을 제시할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출시한 'G70 슈팅브레이크'를 실내외 공간에 전시하는 한편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공간도 마련한다. 지난 4월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제네시스하우스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던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도 볼거리다. 양산을 염두에 두고 제작되는 콘셉트카가 아닌 모델로 다양한 실험적인 요소가 반영됐다.

한편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부산모터쇼에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현대차그룹과 BMW그룹의 6개 브랜드만이 참여한다. 2018년 열렸린 직전 모터쇼에서 18개 브랜드가 참여했던 데 비해 3분의 1 수준이다. 작년 11월 열렸던 서울모빌리티쇼에도 완성차 업체는 10개만이 참여했다. 2019년 21개 브랜드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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