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 X 재팬, 엔화약세 속 ETF 2종 출격
미래에셋 글로벌 X 재팬, 엔화약세 속 ETF 2종 출격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6.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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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동경거래소에 테크 탑 20·그린리츠 신규 상장
엔화가치 독보적 하락세 속 저가매수 심리 기대감도
(CI=글로벌 X)
(CI=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X)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본 합작법인 ‘Global X Japan(글로벌엑스 재팬)’이 ‘Global X Japan Tech Top 20 ETF’와 ‘Global X Green J-REIT ETF’를 지난 24일 동경거래소에 신규 상장했다고 25일 밝혔다.

'Global X Japan Tech Top 20 ETF'는 일본을 대표하는 테크놀로지 관련 20종목에 투자한다. 올해 4월 말 기준 소니 그룹, 캐논, 파나소닉, 후지 필름, 닌텐도 등이 편입돼 있다. 

일본은 현재 높은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으로 제조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향후 디지털 분야에서 높은 성장성도 기대된다는 것이 사측의 평가다. 해당 ETF는 제조 분야와 디지털 분야에서 총 6가지 혁신 성장 테마를 선정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비교지수는 ‘FACTSET Japan Tech Top 20 Index’다. 해당 지수는 일본 상장주식을 대상으로 유동성과 실적을 고려해 유니버스를 구성한 후 ▲로봇 ▲반도체 ▲하드웨어 및 전자기기 ▲컨텐츠 및 플랫폼 ▲e커머스 ▲클라우드 6가지 테마로 분류해 각 테마별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편입한다.

'Global X Green J-REIT ETF'는 인컴(소득)형 투자대상인 REIT(리츠)와 ESG를 융합한 상품으로, 환경 배려 인증을 받은 건축물(그린빌딩)에 투자하는 REIT가 주된 투자 대상이다.

비교지수는 ‘SOLACTIVE Japan Green J-REIT Index’다. 해당 지수는 J-REIT를 대상으로 일본 및 국제기관에 의한 환경대책 인증 면적비율 상위 70%로 유니버스를 구성한 후 유동성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을 선별하고 투자 비중을 결정해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Global X Japan 관계자는 “최근 엔화약세로 일본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가운데 Global X ETF는 적은 금액으로 일본에 분산투자가 가능한 수단”이라며 “Global X Japan Tech Top 20 ETF는 손쉽게 일본 대형 성장기술주에 분산투자 가능한 상품이고, Global X Green J-REIT ETF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적인 상품으로, 새로운 일본 투자 접근방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화약세 상황을 보면, 전날 금융감독원 일일금융시장 통계·기획재정부(통화별 환율 조사통계) 기준 원·엔 환율은 100엔당 963.4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원(0.02%) 하락했다. 작년 1월(1070.7원)과 작년 말(1032.9원)보다 6.7%, 10% 내렸다. 지난 5월 말(965.4원)보다는 0.21% 하락했다.  

달러 대비 엔화가치는 더 많이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기준 134.5엔으로 작년 1월(104.5엔), 작년 12월(115.4엔) 대비 28.7%, 16.5% 상승했다. 전월 말(128.7엔)과 비교하면 4.5% 상승한 수준이다. 

엔화를 달러로 환전하는 입장에서는 작년 초에는 100엔을 주면 0.95달러 정도를 받았지만 현재는 0.75달러 정도만 받을 수 있다. 1달러당 135엔 수준은 2022년 2월(당시 133.9엔) 이후 약 20년 만의 최저치다. 약 10년 전(2011~12년)의 경우 70~80엔선을 오간 적도 있었다. 이때는 100엔당 1.2~3달러를 손에 쥘 수 있던 시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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