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J대한통운과 함께 물류로봇 시장 진출
LG전자, CJ대한통운과 함께 물류로봇 시장 진출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2.06.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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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클로이 캐리봇’ 공급 시작
AMR 기반 오더피킹 시스템 공동 개발
라스트마일 배송 전반 물류 솔루션 구축에 주력
자율주행 기반의 차세대 물류 로봇 'LG 클로이 캐리봇'이 물류 창고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사진=LG전자)
자율주행 기반의 차세대 물류 로봇 'LG 클로이 캐리봇'이 물류 창고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사진=LG전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LG전자가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차세대 물류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

LG전자는 15일 경기도 동탄에 있는 CJ대한통운 ‘TES이노베이션센터’에서 김경훈 TES물류기술연구소장, LG전자 장익환 BS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물류 로봇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 운송 로봇(AMR) 기반 오더피킹(Order Picking)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LG전자는 이르면 내달 CJ대한통운의 대형 물류거점인 메가허브 곤지암에 LG 클로이 캐리봇(CLOi CarryBot)과 물류센터 내 시설 연동 솔루션, 다수의 로봇 제어를 위한 관제 시스템 등 물류 로봇 솔루션 공급을 시작한다. 이후 CJ대한통운의 다른 물류 거점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LG전자는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통해 물류 로봇 시장에서 LG전자의 솔루션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물류 로봇은 물류 창고 등 넓고 복잡한 공간에서 수십대 이상이 동시에 움직인다. 때문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 ▲로봇 간 상호작용을 위한 5세대(5G) 이상의 초고속 통신 ▲주변 정보를 수집하는 빅데이터 처리 등 고도화된 관제 기술력이 중요하다.

LG 클로이 캐리봇은 본체 뒤에 대량의 물건을 적재해 목적지로 운반하는 데 특화된 물류 로봇이다. 정해진 동선을 따라 이동하는 무인운반차(AGV)에서 스스로 경로를 찾아 이동하는 차세대 물류 로봇인 자율주행로봇(AMR)으로 진화한 형태다.

LG전자는 물류 로봇 공급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주문한 상품을 물류거점에서 최종소비자에 전달하는 라스트마일(Last mile) 배송 전반에 걸친 물류 솔루션 구축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물류 로봇은 다수의 로봇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인공지능부터 5G 통신까지 아우르는 고도화된 기술력을 요구한다”며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서 로봇을 운영하며 쌓아온 기술 역량을 토대로 솔루션 기반의 로봇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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