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 해외점포 순익 1000억... 전년 대비 2배 껑충
지난해 보험사 해외점포 순익 1000억... 전년 대비 2배 껑충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2.05.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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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점포 보험료 상승·사업영역 확장 등으로 수익성 개선
(사진=화이트페이퍼)
(사진=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김은경 기자] 지난해 국내 보험사 해외점포 순이익이 전년보다 2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점포의 보험료 상승과 사업영역 확장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개 보험회사(생보 4개사, 손보 7개사) 해외점포 38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080만달러(약 1093억원)로 전년보다 99.1% 늘았다. 

보험업에서만 9060만달러(약 1145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이는 신종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생명보험사의 영업 위축에도 불구하고 손해보험사 주요 점포에서의 보험료 수입 증가로 순이익은 전년 대비 47.3%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로 해외에 진출한 보험사는 신한생명(베트남), 코리안리(미국), DB손보(미국) 등이며, 전년말 대비 3개가 늘어났다. 

금융 투자업 등에서는 20만달러(약 3억원)의 이익을 봤다. 생보사의 부동산 임대법 법인으로 임대율 개선 등에 의해 전년 대비 1610만달러의 증가로 흑자전환했다. 

보험사의 지난해 12월 기준 자산은 65억6000만달러(약 7조8000억원)로 전년말(11억5000만달러)보다 21.3% 증가했다. 

보험사의 부채는 39억6000만달러(약 5조원)다. 손보사 해외점포 영업의 호조에 따른 보험료 적립금 증가 등으로 전년말 대비 9억6000만달러(32.0%) 늘어났다. 

자본은 26억달러다. 당기순이익 시현과 신규법인 설립 관련 자본금 납입 등으로 인해 지난해 말 대비 1억9000만달러(7.8%)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보사는 보험업 외 해외점포 순이익 증가 등으로 전체 점포의 실적은 개선됐으나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보험업 해외점포의 대면 영업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며 "해외점포의 사업 진행 상황 및 재무건전성 등을 밀착 점검하며,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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