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상생'했더니 알뜰폰도 잘 나가
LG유플러스, '상생'했더니 알뜰폰도 잘 나가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2.05.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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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알뜰폰 시장 점유율 2위 기록
U+알뜰폰 파트너스 영향으로 비자회사도 동반성장
LG유플러스 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LG유플러스의 알뜰폰이 자회사·비자회사 모두 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 이동통신망을 사용하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도 동반 성장세를 보였다. 2019년 9월부터 LG유플러스가 시작한 중소 알뜰폰 사업자 대상 상생프로그램인 ‘U+알뜰폰 파트너스’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 망 사용 알뜰폰, 유일 성장세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 수는 1079만 9847명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수는 약 300만(2,999,642) 명으로 SK텔레콤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 등 자회사를 제외한 중소 알뜰폰사의 성장률은 1년 전 대비 36.3%(약 30만)나 증가했다”며 “SK텔레콤, KT의 망을 이용하는 중소 알뜰폰 회선의 수는 각각 26%, 33% 감소한 것을 볼 때 유일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U+알뜰폰 파트너스는 이동통신3사 중 유일하게 중소 알뜰폰사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지속적인 성장과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공동브랜드이자 파트너십을 위한 상생 프로그램'이다. 현재 서경모바일, 이야기모바일, A모바일 등 다수의 중소 알뜰폰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U+알뜰폰 고객은 LG유플러스의 전국 2,200개 매장에서 U+알뜰폰 파트너사의 알뜰폰 선불유심요금제 상담부터 개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LG유플러스의 직영점에서는 U+알뜰폰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 명의변경, 청구납부 등 고객지원서비스도 지원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전용 컨설팅 매장인 ‘알뜰폰+’를 홈플러스 서울 합정점에 오픈하는 등 중소 사업자와의 협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이용고객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알뜰폰 공용 유심인 ‘원칩’의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 우체국 내 '알뜰폰 전용 상담존' 운영

LG유플러스는 전국 우체국 29개소에 ‘알뜰폰 전용 상담존’을 설치했다. 2013년부터 알뜰폰 요금제 판매를 대행해온 우체국 알뜰폰 관련 상담 업무의 어려움을 줄이고자 LG유플러스는 가입과 상담 업무를 나누고 우체국 내 알뜰폰 전용 상담존을 오픈하여 고객이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결정했다. 상담존에는 통신 전문가인 LG유플러스의 지역 매니저가 파견되어 고객은 질 높은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존에서는 알뜰폰 요금 안내 및 가입 전반에 걸친 상담을 진행하며, 개통 업무는 우체국 알뜰폰 담당자와 함께 진행한다. 개통 시 구매한 휴대폰과 유심은 택배를 통해 발송되지만, 유심만 구매하는 고객의 경우 LG유플러스 알뜰폰 공용 유심인 ‘원칩’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수령해 사용 가능하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상담존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원칩을 인터넷 우체국과 우체국 창구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처를 늘릴 계획이다. 또한 고객 편의를 위해 상담 내용과 상담 시간을 사전에 예약하는 서비스를 개선하고. 투입되는 지역 매니저도 확대해 한층 더 효율적인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 우체국 전용 스마트폰 출시

LG유플러스는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이번 2분기부터 우체국 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U+망을 사용하는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를 확대했다. 이로써 총 7개 사업자가 U+망을 사용하면서 우체국 알뜰폰에서 요금제를 판매한다.

U+망을 사용하는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는 기존 3개사에 더해 4개사가 새롭게 추가되어 ▲KCTV모바일 ▲인스코비 ▲와이엘랜드 ▲큰사람 ▲유니컴즈 ▲에넥스텔레콤 ▲아이즈모바일 총 7개사다.. 또한 9개 요금제가 추가됨에 따라 고객 선택 폭도 더욱 넓어졌다.

■ 자체 온-오프라인 판매처 확대… 농협, 이마트24, B마트에도 ‘알뜰폰+’ 매장 오픈

LG유플러스는 2020년도에 ‘U+알뜰폰 파트너스’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요금제 개통 등 기본적인 서비스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고객들은 한 번에 다양한 사업자의 요금제를 비교할 수 있으며, 다양한 프로모션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오프라인 판매가 취약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농협, 이마트24, B마트 등 대형 기업과 제휴했을 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알뜰폰+’매장을 오픈했다.

올해 1월 홈플러스 서울 합정점에 오픈한 MVNO 컨설팅 전문 매장 ‘알뜰폰+’는 이동통신사업자(MNO)가 알뜰폰에 대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최초의 매장이다. 고객은 해당 매장에서 ▲요금제 가입 ▲요금 수납 ▲분실/파손 등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전국 홈플러스를 중심으로 알뜰폰+ 매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타사와 달리 알뜰폰 자회사뿐만 아니라 중소 알뜰폰 파트너사도 함께 성장하는 ‘U+알뜰폰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통해 알뜰폰 생태계 전체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U+알뜰폰 고객도 찐팬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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