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첫 스타트 '40년 만기 주담대', 2금융권 확산될 듯
삼성생명 첫 스타트 '40년 만기 주담대', 2금융권 확산될 듯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2.05.24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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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생명보험사도 출시 여부 검토
(사진=삼성생명)
(사진=삼성생명)

[화이트페이퍼=김은경 기자] 제1금융권의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2금융권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10일부터 주담대를 판매하고 있다. 제2금융권에서 4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내놓은 것은 삼성생명이 처음이다. 

기존엔 30년 만기로 판매하고 있었으나 제1금융권에서 40년 만기 상품을 줄줄이 내놓으면서 변화가 예고됐다. 업계에서는 선두주자 삼성생명이 40년 만기 상품을 내놓음에 따라 다른 보험사로의 확산은 시간 문제로 보고 있다. 

실제로 삼성화재, 한화생명, 교보생명, K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도 출시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금융권 40년 만기 주담대는 기존 은행권 30년 만기 상품보다 대출한도가 40% 이상 높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피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개인별 DSR 규제는 비은행권이 50%여서 40%인 은행권에 비해 더 많은 한도로 자금을 빌릴 수 있다.

만기가 늘어나면 대출자 입장에선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줄어들어 DSR 규제 하에서 대출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전체 대출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총 이자액은 증가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만기가 늘어나면 상환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실수요자가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해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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