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도 게임처럼 '레벨업'... 티몬의 파격 인사제도
월급도 게임처럼 '레벨업'... 티몬의 파격 인사제도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2.05.18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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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부터 레벨 제도 시작
경험치 충족 시 레벨 업, 급여 즉각 인상
티몬 장윤석 대표 (사진=티몬)
티몬 장윤석 대표 (사진=티몬)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티몬은 18일, 개개인의 성과에 기반해 레벨을 부여하는 파격 인사제도를 7월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경험치’를 얻어 레벨(level)이 올라가면 이에 따라 즉각 연봉이 올라가는 완전히 새로운 인사제도다. 가칭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레벨 제도’로 게임에서나 볼 법한 형태지만, 장윤석 티몬 대표는 실제 인사제도에 반영하기로 했다.

티몬에 따르면 게이미피케이션, 즉 ‘게임화 요소’가 적용된 이 레벨 제도는 매달 ‘레벨 업(level up)’을 통해 이에 맞춰 급여 인상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통상 연간 단위 평가와 이에 따른 연봉 계약 및 평가 보상이 이뤄지는 틀을 깬 제도다. 여타 다른 회사에서 보기 어려운 파격적인 제도로 평가된다.

이 레벨 제도는 게임에서와 같이 성과와 기여도, 미션, 이벤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경험치(experience point)’를 쌓아야 한다. 구간별 경험치를 충족하면 자동으로 매월 특정 시점에 개인의 레벨이 오르고, 이에 연동되는 급여도 즉각 인상된다. 경험치를 얻고 레벨이 오르는 과정을 개인정보(status) 창에서 개개인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등 추가적인 게임화 요소도 적용한다.

이 같은 파격적 제도는 오는 7월부터 돌입하는 ‘새롭게 일하는 문화’ 일명 ‘티몬 스마트 & 리모트 워크(TSR)’의 일환으로 설계됐다. 일하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성과 중심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에게 보다 즉각적인 평가와 보상이 필요다는 판단이 반영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구성원들의 실행력을 높이고, 창의성과 생산성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혀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TSR의 본격적 도입과 함께 ‘브랜드 풀필먼트’를 중심으로 한 이커머스 3.0을 주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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