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매운맛 관련 향미 특성 규명
제품 상용화...수입 향료 대체 기대
제품 상용화...수입 향료 대체 기대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한식의 맛을 낼 수 있는 K푸드 천연 향미 소재 개발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워홈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시행하는 ‘2022년도 고부가가치식품개발사업 차세대 식품가공’ 연구과제에 참여해 오는 2026년까지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시장지향형 K-푸드 천연 향미 소재 개발 및 사업화’가 주제다.
아워홈은 이번 연구를 통해 K푸드의 육식과 매운맛 요리 관련 향미 특성을 규명할 예정이다. 이후 불고기·숯불갈비·삼겹살·육개장·고추장양념구이류 등 K푸드 육식 메뉴와 매운 요리 맛을 구현할 수 있는 향미 소재를 개발하고 아워홈의 제조 인프라를 활용해 생산과 상용화가 목표다.
아워홈에 따르면 미국·유럽·일본에서는 향료 산업이 크게 발전한 데 반해 국내는 8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세계 향료 시장은 지난 2020년 기준 약 30조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 식품향료(fiavor) 시장은 16조원 규모로 2030년까지 약 23조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워홈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향미 소재 시장이 크게 발달되어 있는 반면 국내 시장에서는 필요성에 비해 연구개발이 더딘 편이라 실제로 많은 양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 같은 향미 소재는 한국적 요리 향 특성을 발현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K푸드에 맞는 향 소재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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