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매매 차이 6억'...갈아타기 더 어려워졌다
서울, '전세-매매 차이 6억'...갈아타기 더 어려워졌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4.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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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경제만랩
자료=경제만랩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값과 전셋값 차이가 6억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핀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12억7722만원, 평균 전셋값은 6억7570만원으로 조사돼 가격 차이가 6억원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5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6억708만원, 평균 전셋값은 4억2619만원으로 차이는 1억8090만원 수준이었다.

2017년 5월 대비 올해 4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값 상승률은 110.4%에 달했다. 전셋값 상승률은 58.5%에 그쳤다.

서울에서도 한강 이북 지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값과 전셋값 격차가 더 높았다.

지난 2017년 5월 한강 이북의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4억5864만원, 평균 전셋값은 3억5098만원으로 매매와 전세의 격차는 1억766만원이었다. 올해 4월에는 평균 매매값 10억1128만원, 평균 전셋값 5억5846만원으로 가격 차는 4억5282만원으로 조사됐다.

한강 이남 지역은 지난 2017년 5월 아파트 평균 매매값 7억3347만원 평균 전셋값 4억9022만원으로 가격 차이가 2억4325만원을 기록했었다. 올해 4월에는 평균 매매값 15억2548만원, 평균 전셋값 7억8307만원으로 격차는 7억4241만원까지 벌어졌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서울 '똘똘한 한 채'의 영향이 커지면서 매매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전세로 거주하다 내 집 마련을 하겠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이젠 전세를 유지하기도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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