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사장단 회의…"경영전략 워스트 시나리오까지 검토해야"
현대중공업그룹 사장단 회의…"경영전략 워스트 시나리오까지 검토해야"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4.20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사진=현대중공업그룹)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장단 회의를 열고 중국 상하이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 전략을 점검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일 권오갑 회장 주재로 조선해양·에너지·건설기계․일렉트릭 등 그룹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해 경영 계획 추진 현황을 검토하고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회의에는 권오갑 HD현대 회장과 정기선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이상균 사장,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부사장,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부회장·주영민 사장, 손동연 현대제뉴인 부회장·조영철 사장, 오승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 등 10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사장단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중국 상하이 봉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세계 각국의 금리인상 움직임, 원자재값 폭등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의 변화가 경영 계획 추진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외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이 논의됐다.

권오갑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의 위기는 그동안 우리가 겪었던 위기와 차원이 다를 수 있으므로 각 사별로 워스트 시나리오까지 감안해 검토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사장단이 책임감을 가지고 소신 있게 경영 계획을 추진해 나가면 위기는 곧 기회가 되는 순간이 올 것이며 직원들에게도 경영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공유해줄 것”을 주문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