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용면적 40㎡↓ 소형 아파트 거래 역대 '최대'
서울 전용면적 40㎡↓ 소형 아파트 거래 역대 '최대'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3.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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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경제만랩
자료=경제만랩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올해 1월 전용면적 40㎡ 이하의 소형 아파트 매입 거래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거래 규모를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1281건 가운데 전용면적 40㎡이하 거래량은 27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월별로는 가장 많은 규모다.

매입 비중이 늘어나면서 아파트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사슴3’ 전용면적 33.18㎡의 경우 지난해 1월 5일 3억3200만원(13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1월 11일에는 4억7000만원(11층)에 거래돼 1년간 1억3800만원이 올랐다. 중랑구 신내동에 있는 ‘신내11대명’ 전용면적 39.76㎡는 지난해 1월 23일 3억9200만원(14층)에 팔렸다. 이 단지는 올해 1월 8일동일 면적이 5억2800만원(14층)에 손바뀜이 일어나 1년간 1억3600만원 뛰었다.

도봉구 쌍문동에 있는 ‘한양2’ 전용면적 35.1㎡도 지난해 1월 27일 2억9500만원(11층)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1월 12일에는 3억9700만원(9층)에 거래돼 1억200만원 상승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했고, 대출 규제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 자체가 줄면서 주택 구매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좁아지자 비교적 부담이 덜한 소형아파트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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