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유럽시장서 판매량 전년比 35.8%↑
현대차·기아, 유럽시장서 판매량 전년比 35.8%↑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2.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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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사진=기아)
기아 'EV6' (사진=기아)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첫 달부터 유럽 시장에서 선전했다.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두 자릿수 점유율로 한 해를 시작하면서다. 지난해 출시한 친환경차 모델들도 견조한 꾸준한 판매량을 이거가고 있다.

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유럽자동차공업협회 집계에서 올해 1월 전년 대비 35.8% 증가한 8만4789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3만7652대로 32.3% 늘었고, 기아는 4만7137대로 38.8% 증가했다. 이기간 유럽 시장 전체 판매량이 82만2423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선전한 실적이다.

이에 현대차·기아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작년보다 2.9%포인트 오른 10.3%를 나타냈다. 작년 10월 10.8% 이후 3개월 만에 점유율 10%대를 회복한 것으로 유럽 시장에서 1월부터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연간 기준 최고 점유율인 8.7%를 달성한 바 있다.

차종별 판매량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8428대), 코나(6207대), i20(3671대), i30(3031대) 등의 순이며 기아는 씨드(1만3193대), 스포티지(9863대), 니로(7376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친환경 모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0.5% 늘어난 2만3324대를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EV)가 1만3640대 팔려 64.8%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차종별로는 니로가 7376대(전기차 4184대·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3192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투싼 4207대(하이브리드 3050대·플러그인하이브리드 1157대), 코나 4021대(전기차 2924대·하이브리드 1097대) 등의 순이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의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EV6는 각각 지난해 6월, 10월 유럽 시장에 출시된 이후 매달 평균 천500∼3000대가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EV6의 지난달 판매량은 3276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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