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게임즈→메타보라로…블록체인 생태계 꾸린다
프렌즈게임즈→메타보라로…블록체인 생태계 꾸린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2.08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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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2.0 파트너스데이' 진행
거버넌스 체제 구축…위메이드·엑스엘게임즈 등 20여개 파트너사 공개
"연내 P2E 게임 10개 내놓을 것"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보라 2.0 파트너스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프렌즈게임즈)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오딘:발할라 라이징'으로 소위 ‘대박’을 친 카카오게임즈가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통해 진행할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블록체인 생태계인 '보라'를 새롭게 단장하고 '토큰 이코노미'를 꾸린다는 계획이다.

프렌즈게임즈와 보라네트워크는 8일 판교 카카오게임즈 본사에서 블록체인 프로젝트 ‘보라(BORA)’의 리뉴얼을 소개하는 '보라 2.0 파트너스데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양사를 비롯한 파트너 업체들은 리뉴얼된 블록체인 프로젝트 ‘보라2.0’의 로드맵을 공개하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보라네트워크는 블록체인 플랫폼 업체로 게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거버넌스 카운슬과 협력, ‘보라 2.0’ 생태계 환경을 확장한다.

■ 프렌즈게임즈 사명 '메타보라'로 변경

웨비나 형식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정욱 넵튠 대표, 임영준 보라네트워크 최고브랜드책임자(CBO)와 이이구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보라 2.0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날 첫 연사로 나선 가운데 프렌즈게임즈의 사명을 ‘메타보라’로 변경한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조 대표는 "블록체인이 메타버스와 웹 3.0 개발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메타보라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하고 있는 게임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와 네트워크를 보라 생태계에 접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새롭게 리브랜딩 된 보라 2.0은 ▲거버넌스 합의 체제로의 전환 ▲동적인 토큰 이코노미 설계 ▲높은 확장성의 생태계 구축 등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기존 프라이빗 체인 구조로 인한 확장성의 한계를 탈피하고 플랫폼의 건강한 성장을 모색하는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거버넌스 협의체를 출범한다. 또 게임·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콘텐츠 기업들과 크립토 기업들을 중심으로도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기대"…파트너사공개

프렌즈게임즈는 보라 2.0을 통해 생태계의 원활한 유동성 공급과 토큰의 수요·공급에 동적으로 대응하는 토큰 이코노미를 새롭게 설계한다. 현재 고정된 발행량으로 인해 정적인 형태를 띠는 구조를 바꾸고, 보라의 성장에 따른 토큰 인플레이션과 시스템적으로 움직이는 소각 로직을 도입한다. 이는 보라 플랫폼의 높은 확장성 확보를 위해 퍼블릭 블록체인인 클레이튼과의 연계로 이뤄진다.

자료=프렌즈게임즈

정욱 넵튠 대표는 "게임에서 얻은 아이템을 활용해 좋아하는 가수의 팬클럽 멤버십 NFT를 얻어 팬미팅에 참석하거나, 좋아하는 e스포츠 선수의 한정판 NFT를 구매해 추가 NFT 에어드랍을 포함한 혜택을 받는 등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가 보라 2.0 생태계에서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프렌즈게임즈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거버넌스 협의체를 구축, 보라 2.0 생태계를 접목한 P2E 게임 10여 종을 연내 출시한다. 게임 분야 파트너사는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위메이드, 넵튠, 모비릭스, 해긴, 프렌즈게임즈, 엑스엘게임즈 등이다. 보라 2.0은 이 밖에도 엔터테인먼트, 크립토·인프라 업체들과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들과는 보라 2.0을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의 기본 유틸리티로 작동하는 프로덕트부터 다양한 파이낸스 서비스와 길드 시스템 등 보라 플랫폼의 에코 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울러 잠재력 있는 콘텐츠 프로젝트의 발굴, 투자를 위한 에코펀드 결성과 투명하고 적극적인 커뮤니티 운영·소통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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