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안동 백신공장 터키 GMP인증 갱신
SK바사, 안동 백신공장 터키 GMP인증 갱신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2.02.0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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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정부의 수두 백신 국제 입찰 참여 등 백신 4종 수출 속도
(사진=연합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터키 GMP 인증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터키 의약품의료기기청(TITCK)으로부터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갱신했다고 4일 밝혔다. 인증대상은 경북 안동 풍산읍에 위치하고 있는 ‘안동 L하우스‘의 백신 생산시설·공정과 품질시스템이다.

해당 공장에선 자체 개발 백신인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 3가·4가, 수두 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를 제조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이번 인증을 통해 터키에 자체 개발 백신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터키 정부의 수두 백신 국제 입찰에 참여하는 등 백신 4종의 터키 수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 2019년 5월 L하우스 내 백신 제조 시설에 대한 터키 GMP 인증을 최초로 획득한 바 있고, 이달 초 기간만료를 앞두고 갱신에 성공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터키 의약품 시장은 동유럽권에서 러시아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현지에서 제조하지 않은 제품이 진출하기 위해서는 터키 GMP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해당 공장은 국내 백신 제조 시설로는 최초로 지난해와 올해 유럽의약품청(EMA)의 EU-GMP를 받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외 GMP 인증을 연이어 취득함에 따라 글로벌 백신 기업들과 백신개발과 생산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2024년까지 약 2000억원을 투입해 안동L하우스의 생산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L하우스는 내로라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국제 인증을 꾸준히 획득하며 독자적인 기술력과 개발∙생산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며 “코로나19를 계기로 쌓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시장 영향력을 점차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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