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매출 신기록… 인텔 제치고 반도체 매출 1위
삼성전자 매출 신기록… 인텔 제치고 반도체 매출 1위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2.01.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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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도 51조원으로 ‘역대 세번째‘ 기록
(사진=연합뉴스)
서초구 삼성사옥.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반도체 부문은 작년 한 해 94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미국의 인텔을 제치고 3년 만에 반도체 매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연결 기준 매출 279조6048억원, 영업이익 51조633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18.1% 오르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43.5% 증가하며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성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호실적을 이끈 일등공신은 반도체다. 반도체 부문은 작년 한 해 94조1600억원의 매출을 냈다. 반도체 매출을 지난해 평균 원·달러 환율(1144.60원)을 적용해 환산하면 823억 달러로, 인텔 매출 790억2000만 달러를 앞섰다. 4분기 반도체 매출은 26조100억원, 영업이익은 8조84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모바일(옛 IM)부문은 4분기에 매출 28조9500억원, 영업이익 2조6600억원을 기록했다.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확대됐고, PC·태블릿·웨어러블 등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의 견조한 판매로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가전(옛 CE)부문은 4분기에 매출 15조3500억원, 영업이익은 7000억원을 거뒀다. 연말 성수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으나 물류비 상승 등으로 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줄었다.

삼성전자 측은 “2022년은 글로벌 IT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부품 사업에서 첨단공정을 확대하고 차세대 제품·기술 리더십을 제고할 방침“이라며 “올해 5G·AI·클라우드·IoT·메타버스 등 미래 성장 분야 리더십을 위한 파트너십과 기술 확보, 제반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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