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지난해 연간 영업익 5.6조…전년比 145.1%↑
기아, 지난해 연간 영업익 5.6조…전년比 145.1%↑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1.2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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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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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기아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1751억원, 매출액 17조1884억원, 경상이익 1조6306억원, 당기순이익 1조247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판매는 64만7949대로 집계됐다. 이로써 기아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5조657억원, 매출액 69조8624억원, 판매 277만6359대를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020년 품질 비용 발생에 따른 기저 효과, 판매량 확대·믹스 개선과 이에 따른 대당 판매 가격 상승, 인센티브 축소 등 전반적인 수익성 체질 개선이 선순환하면서 전년보다 145.1% 증가한 5조65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7.3%를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고수익 RV와 신차 중심의 판매 확대, 믹스 개선, 친환경차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18.1% 증가한 69조8624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판매는 도매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전년 대비 3.1% 감소한 53만5016대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전년 대비 9.1% 증가한 224만1343대를 팔았다. 이에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277만6359대를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부족에 따른 차량 공급 부족 현상이 전반적으로 발생하며 판매가 줄었다”며 “RV 등 고수익 차종 중심의 판매를 통한 평균 판매 가격 상향과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하락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315만대(CKD 포함)로 잡았다. 국내 56만2000대, 해외 258만 8000대다. 이를 통해 매출액은 8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6조5000억원, 영업이익률은 7.8%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중장기적으로는 전동화 모델의 생산·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를 추진하고 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 등 신수익과 신사업 분야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해 지난해 기말 배당금을 전년 기말 배당금 1000원에서 3배 인상한 주당 3000원(배당성향 기준 25.3%)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3월 열릴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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