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미국에 세번째 배터리 공장 짓는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에 세번째 배터리 공장 짓는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1.26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LG에너지솔루션
자료=LG에너지솔루션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자동차 업체 GM과 전기차 배터리 제3합작공장을 건설한다.

양사는 25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서 투자 발표 행사를 갖고 합작법인(JV) 얼티엄 셀즈의 제3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밝혔다. 총 투자액은 3조원(26억불)이며 오는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날 투자 발표 행사에는 메리 바라 GM 회장을 비롯해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GM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 신규 3공장은 올해 착공한다. 오는 2025년 초 1단계 양산을 시작해 향후 연 생산 규모 50기가와트시(GWh)에 달하는 공장으로 확대된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약 7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투자 발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미국 내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현재 얼티엄 셀즈는 오하이오주에 제1공장(35GWh+α), 테네시주에 제2공장(35GWh+α)을 건설 중이다. 제1공장은 올해, 제2공장은 내년에 각각 양산을 시작한다. 양사는 두 공장의 생산 능력을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한편 향후 제3 공장을 포함해 연 12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에 위치하는 얼티엄 셀즈 제3 합작공장은 미래 수백만 대의 전기차를 탄생시키는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오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GM과 함께 미국 전기차 시대 전환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