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전남에 1조원 투자…그린수소 생산기지로
조현준 효성 회장, 전남에 1조원 투자…그린수소 생산기지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1.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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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효성그룹은 호남 지역을 미래 사업의 전초 기지로 키운다는 목표로 전북에 첨단소재 대규모 생산 공장 건립에 이어 전남에 그린 에너지 산업의 핵심 기반 설비를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날 전남도와 ‘그린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현준 회장, 이상운 부회장 등 효성 주요 경영진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신남 에너지산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전남도가 신안 앞바다를 중심으로 구상 중인 해상 풍력 발전을 통해 30만여명의 고용 창출과 그린수소 20만톤 생산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효성은 중·장기적으로 1조원을 투자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에 나선다. 전남 해상의 풍력 발전으로 만들어진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해 청정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방식이다. 효성은 그린수소 생산설비에 들어갈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효성은 2023년까지 전남에서 해상풍력 발전 조립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수소 사업을 비롯해 중전기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쌓아온 효성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전남도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며 “전남을 대한민국 그린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효성의 수소 산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대규모 해상풍력과 연계해 그린수소 메카로 도약하려는 전남과 수소 전주기 글로벌 일류 기업을 꿈꾸는 효성의 비전이 동시에 실현될 수 있도록 앞으로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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