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상징성 갖춘 지역 첫 브랜드아파트에 청약 몰린다
희소성·상징성 갖춘 지역 첫 브랜드아파트에 청약 몰린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1.21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 조감도 (사진=DL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에게 관심도가 높은 지역 첫 브랜드아파트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희소성과 상징성이 높은 최초 프리미엄으로 청약 성적, 분양권 프리미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평가다.

지역 첫 공급 브랜드 아파트는 건설사에서 입지 선정부터 설계, 상품 구성에 더 철저해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첫 분양 단지의 흥행 여부가 후속 분양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인데, 이에 우수한 상품성은 물론 희소성·상징성, 가격 프리미엄이 붙고 랜드마크로 거듭날 가능성도 있어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21일 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 리얼투데이가 지역에서 첫 분양한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3월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의 첫 e편한세상 아파트인 ‘e편한세상 주안 에듀서밋’은 특공 제외 일반 54가구 모집에 총 955명이 몰렸으며 평균 경쟁률 17.69대 1로 전타입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231.5대 1에 달해 소규모 단지임에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이달 초 전남 나주시에서 분양된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는 일반 929가구 모집에 2만590명이 청약해 전타입 1순위 마감됐다. 평균 경쟁률은 22.16대 1로 집계됐다.

첫 브랜드 아파트는 청약 후 분양권 프리미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부동산 중 개플랫폼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청약 접수를 받은 ‘포레나 포항’의 전용 84㎡ 분양권은 현재 호가 기준 피(P, 프리미엄)가 최고 1억원 가까이 붙은 상태다. ‘포레나 포항’은 경북 포항시 첫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역 첫 공급 브랜드 아파트는 건설사에서도 긴 시간 철저하게 준비하는 경향이다”라며 “지역 첫 공급 단지는 최초 한 번뿐으로 희소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최근에도 지역 첫 브랜드아파트 공급들이 예정돼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DL건설은 안성시 당왕동 당왕지구 5BL(블록) 일원에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를 2월 분양한다. 안성시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이자, DL건설의 2022년 마수걸이 분양지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137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별로는 ▲67㎡A 83가구 ▲67㎡B 80가구 ▲84㎡A 565가구 ▲84㎡B 302가구 ▲108㎡ 143가구 ▲116㎡ 197가구다. 최근 안성시에 공급이 거의 없었던 중대형 추첨제 물량(전용 108·116㎡)을 갖췄다.

GS건설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원에서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를 이달 중으로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2층, 전용 38~112㎡, 15개 동 총 1045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 대상은 327가구다. 상계에서 왕십리까지 연결되는 동북 경전철(2025년 개통 예정)은 지하철 4호선 및 국철 구간의 혼잡도를 완화하고 기존 노선과 환승을 통해 동서와 남북을 연결하는 연계 교통망이 형성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충북 청주시 모충동 일원에서 이달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74~104㎡, 21개 동 총 1849가구 규모 대단지다. 청주시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매봉공원과 인접한 숲세권 아파트이며, 청주 원도심의 완성된 교통 여건도 누릴 수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