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지난해 수도권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코리아의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수도권 물류센터의 전체 거래는 약 7조2323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9∼12월) 기준 건물면적 3만3000㎡ 이상 수도권 상온·저온 물류센터의 공실률은 1.8%로 역대 분기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보고서는 "작년에는 준공 이전에 확정된 임차인이 없어도 센터의 입지와 상태가 우수할 경우 임차 위험을 부담하고 선매입하는 사례도 활발했다"고 섫명했다. 또 "올해 말까지 수도권 대형 물류센터 공급량은 작년보다 60%가량 늘어난다"며 "물류센터 공급 부족이 일부분 해소되며 자산 간의 투자가치 격차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또 다른 외국계 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인 CBRE코리아는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이 지속적인 경기 성장과 억눌렸던 투자 수요가 살아나면서 '기록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는 내용의 전망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는 올해 아·태 지역 상업용 부동산 총투자 규모가 최소 5% 증가한 1500억달러(약 179조원) 이상으로 종전 최대치였던 2017년(1420억달러)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국내에서 2020년 1월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일시 중단된 부동산 매입과 관련해 펀드·리츠·기관 투자가 재개되면서 시장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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