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또 오를 듯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새 0.14%p 뛰었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작년 11월 1.55%에서 12월 0.14%p 상승한 1.69%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잔액 기준 코픽스도 1.30%로 0.11%p 상승했고,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1.03%로 0.09%p 높아졌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상승폭은 역대 최대인 지난해 11월(0.26%p)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0.10%p를 웃도는 수준이다. 시중은행들은 내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작년 12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하게 된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반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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